中인민은행, 지방정부에 긴급 수혈…부동산 침체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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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성장률 3.5% 그칠 듯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국책은행을 통한 지방정부 간접 대출인 담보보완대출(PSL)로 1000억위안대의 유동성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민은행이 PSL을 동원한 것은 2년8개월 만이다. 시장에서 보는 중국의 올 3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3.5%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중국개발은행과 중국수출입은행, 중국농업개발은행에 PSL로 1082억위안(약 21조6300억원)을 순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인민은행이 PSL로 유동성을 푼 것은 2020년 2월 이후 처음이다.
PSL은 인민은행이 2014년 도입한 만기 3년 이상의 장기 대출 프로그램이다. 정책은행들은 PSL 자금을 지방정부에 다시 빌려주는 방식으로 시중에 현금이 돌도록 한다. 인민은행이 목적을 밝히진 않았으나, 시장에선 이번 PSL의 상당 부분이 부동산 시장 안정과 인프라 투자에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중국 시장정보업체 윈드가 집계한 국내외 경제학자들의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 평균은 3.5%로 나타났다. 2분기 0.4%보다는 반등한 것이지만, 중국이 부양책을 쏟아낸 것에 비하면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중국은 오는 18일 3분기 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인민은행은 지난달 중국개발은행과 중국수출입은행, 중국농업개발은행에 PSL로 1082억위안(약 21조6300억원)을 순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인민은행이 PSL로 유동성을 푼 것은 2020년 2월 이후 처음이다.
PSL은 인민은행이 2014년 도입한 만기 3년 이상의 장기 대출 프로그램이다. 정책은행들은 PSL 자금을 지방정부에 다시 빌려주는 방식으로 시중에 현금이 돌도록 한다. 인민은행이 목적을 밝히진 않았으나, 시장에선 이번 PSL의 상당 부분이 부동산 시장 안정과 인프라 투자에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중국 시장정보업체 윈드가 집계한 국내외 경제학자들의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 평균은 3.5%로 나타났다. 2분기 0.4%보다는 반등한 것이지만, 중국이 부양책을 쏟아낸 것에 비하면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중국은 오는 18일 3분기 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