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는 11일 ‘제41회 다산경제학상’ 수상자로 이근 서울대 경제학부 석좌교수(62)를 선정했다. 만 45세 이하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11회 다산 젊은 경제학자상’ 수상자로는 윤참나 서울대 경제학부 부교수(41)를 뽑았다. 다산경제학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정갑영 연세대 명예교수)는 이 석좌교수가 후발국이 어떤 경로로 선진국을 추격·추월할 수 있는지 집중 연구해 경제 발전과 기술 혁신 분야에서 경제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윤 부교수는 경제 이론 모형을 실증 분석에 적용해 경제 현상의 근간에 있는 메커니즘을 계량적으로 밝혀내고, 새로운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산경제학상 수상자에게 상금 3000만원, 다산 젊은 경제학자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 등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전 9시 서울 청파로 한경 18층 다산홀에서 열린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