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4팀, 나란히 2승 1패…다같이 조 2위로 8강 오르나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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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는 게임을 넘어 스포츠, 그리고 문화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는 e스포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인상 깊었던 경기들은 물론, 궁금했던 뒷이야기 나아가 산업으로서 e스포츠의 미래에 대해 분석합니다.
![LCK 4팀, 나란히 2승 1패…다같이 조 2위로 8강 오르나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https://img.hankyung.com/photo/202210/01.31488851.1.jpg)
같은 2승 1패지만 조별로 상황은 미묘하게 차이가 있다. 우선 LCK 2번 시드 T1이 속한 A조는 2승 1패가 3팀으로 가장 난전을 펼쳤다. T1을 비롯해 중국 리그 LPL 3번 시드 EDG(에드워드 게이밍)과 유럽 리그 LEC 3번 시드 프나틱이 동률인 상황이다. 북미 리그 LCS 1번 시드 C9은 0승 3패로 저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LCK 4번 시드 DRX가 속한 C조는 예상외의 전개가 펼쳐지고 있다. 그 중심에는 LEC 1번 시드 로그(RGE)와 DRX가 있다. LPL 2번 시드 탑 e스포츠(TES)의 강세가 점쳐졌던 기존 예측과 달리 로그가 3승 0패, DRX가 2승 1패로 조 1, 2위를 다투고 있다. TES는 두 팀에게 모두 패하며 1승 2패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베트남 리그 강팀 감 e스포츠(GAM)는 0승 3패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LCK 4팀, 나란히 2승 1패…다같이 조 2위로 8강 오르나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https://img.hankyung.com/photo/202210/01.31488852.1.jpg)
LCK 팀들이 14일부터 17일까지 펼쳐지는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또 한 번 2승 1패를 이어가면 한국 입장에서 오히려 좋은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 네 팀 모두 4승 2패를 기록하면 각 팀이 조별 2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롤드컵 8강에서는 각 조 1위가 다른 조 2위 팀과 만난다. 따라서 LCK 팀들이 모두 2위로 8강에 오르면 일명 ‘LCK 내전’을 피할 수 있게 된다. 4강에 더 많은 LCK 팀이 진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작년 롤드컵에서는 T1이 B조 1위, 한화생명 e스포츠가 C조 2위에 올라 8강에서 한국 팀 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