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집코노미 박람회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HUG(주택도시보증공사), iH(인천도시공사),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 한국부동산원, 새만금청, 전북도 등 공공기관이 대거 참여한다.
HUG는 실수요자들이 생애 주기에 알맞은 보증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상담에 나선다고 11일 발표했다.
개인들에겐 연령별·자산형성 시기별 개인보증 상품을, 주택사업자에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 단계별 기업보증 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개인보증 상품인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은 계약 종료 후 임대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는 경우 HUG가 임대인을 대신해 임차인에게 전세금을 반환하는 구조다. HUG는 실수요자들의 원활한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을 위해 카카오페이, 네이버 부동산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HUG 부스를 방문하면 비대면 가입 방법도 배울 수 있으며,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깡통 전세'를 피하고·대비하는 법도 들을 수 있다.
기업보증 상품은 사업계획승인 단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보증을 비롯해 착공·입주자 모집 공고 때 필요한 분양보증, 입주자 모집 승인 후 분양계약자의 중도금대출을 지원하는 구입자금보증 등을 포함할 방침이다.
LH는 남양주·하남·인천·부천·고양 등에 조성하는 3기 신도시의 특장점을 집중 소개한다. 3기 신도시의 최대 장점인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청약 경쟁에서 불리하거나 초기 자금이 부족한 실수요자들을 위한 내 집 마련 방안을 공개한다. 3기 신도시는 기본적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공공분양과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임대 비율을 높였다.
LH 관계자는 "신혼부부나 생애최초 특별공급에 관심이 많은 실수요자들에게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저리의 초장기 모기지가 지원되는 분양 주택이라는 점도 눈길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SH는 서울시의 주요 역점 사업인 신속통합기획과 모아주택 등 공급 정책을 소개하고, 주택 정책, iH는 인천에서 단일 단지로는 최대인 더샵 부평 센트럴시티 상가를 설명한다. 한국부동산원은 청약홈 이용법을 개별 상담해주고, 새만금청은 새만금개발공사와 함께 스마트수변도시·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를 선보인다. 전북도는 태권도원 민자유치 현황을 설명한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