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지는 뱅킹 앱 경쟁…신한은행 '뉴진스' 모델로
신한은행은 오는 20일 새단장하는 모바일 뱅킹 앱 '뉴 쏠(New SOL)' 모델로 대세 걸그룹 ‘뉴진스’를 발탁했다고 11일 밝혔다.

우리은행이 가수 아이유를 모바일 뱅킹 모델로 앞세워 월활성이용자수(MAU) 확대 효과를 톡톡히 누리자 은행권의 빅모델 섭외 경쟁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진스’는 각종 국내외 주요 음원차트에서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인 걸그룹으로 데뷔앨범 ‘뉴 진스(New Jeans)’ 발매와 동시에 라이징 K팝 그룹으로 급부상했다.

멜론, 지니 등 국내 각종 음원 차트의 정상을 차지한데 이어 미국 빌보드 내 글로벌(미국제외) 차트에 9주(10월 6일 기준) 연속 오르는 등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신한은행은 세대 불문 남녀 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아온 Jean(진·청바지)같은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뉴진스의 이미지가 더 빠르고,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의 아이콘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쏠(SOL)과 부합해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신한 뉴 쏠(New SOL)은 4년 전 오픈한 신한 쏠(SOL)을 고객 자문단 1만 명의 의견을 반영해 모든 고객이 더 쉽고 편안하게 새로운 금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뱅킹 앱이다.

더 빨라진 속도와 함께 ▲나만의 화면구성 ▲스토리뱅크 ▲뉴 이체 등 새롭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신한은행은 오는 20일 ‘신한 뉴 쏠(New SOL) 언팩’ 행사를 개최하고 개발과정에 참여한 고객을 초청해 뉴 쏠(New SOL)의 새로운 서비스와 혜택, TV CF 등을 가장 먼저 공개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쏠(SOL)의 새로운 시작을 매력적인 음악과 스타일로 전세계의 주목과 사랑을 받고 있는 뉴진스와 함께하게 되어 더욱 기대된다”며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는 뉴진스처럼 신한 쏠(SOL)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금융의 대세 아이콘으로 자리잡는 금융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