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가 11~13일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창업진흥원, 서울 권역 대학(고려대·동국대·서강대·서울과학기술대·이화여자대·인덕대·한국기술벤처재단) 등 총 10개 기관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
연세대, 오는 13일까지 스타트업 채용 박람회 개최
이번 채용 박람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세대 공학원 1층 아트리움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8회째 열리는 행사로, 매년 2000명 내외의 구직자와 재무 건전성 및 고용 안정성을 확보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개발, 디자인, 마케팅, 영업,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직군의 채용을 원하는 70개 기업이 참여해 사전 신청자 및 현장 지원자를 대상으로 채용 면접을 실시한다.

행사장 내 마련된 50개 면접 부스에서는 온라인 사전 참가신청 및 서류 지원을 한 구직자들 중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일 대 일 대면 면접이 이뤄진다. 사전에 온라인 신청을 하지 못했더라도 각 기업의 면접 일정이 없는 시간대를 활용해 현장에서 직접 면접을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강연 프로그램 △MBTI 활용 자기소개서 컨설팅 △스타일링 존(메이크업, 헤어, 복장, 이력서 사진 촬영) △스탬프 클리어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마련됐다.

메인 행사인 강연 프로그램은 11일 오후 2시부터 △강지영 로보아르테 롸버트치킨 대표 △최윤성 게임듀오 데이터 분석가, 문채환 게임듀오 HR인턴 △한유경 게임듀오 인사담당자 등의 순서로 강연의 막을 올린다. 12일은 △유튜버 ‘인싸담당자 제이콥’ △김재은 직방의 가상오피스 소마(Soma) 비지니스 총괄 △허준 컨워스 대표 등의 순으로 강연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13일은 ‘채용설명회&현직자 A to Z’의 주제로 △최재은(Kali) 에딧메이트 PS매니저 △유제원 엑소퍼트 운영이사 △박찬권 R&D 연구원 등 현직자들의 이야기가 전달될 예정이다. 더불어 질의응답을 통해 직무에 대한 정보도 공유 받을 수 있다.

연세대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많은 구직자와 스타트업들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구직자, 스타트업, 지역사회를 연결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돕는 등 대학이 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