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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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협동조합이 일부 치즈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이달부터 치즈 제품 중 체다치즈 200g, 400g의 출고가격을 약 20% 인상했다.

이번 가격 조정은 원재료 가격과 제반 비용 인상, 원·달러 환율 상승 등에 따른 조치로 전해졌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주요 원재료인 국제 원료치즈 시세가 급등했고 환율 급등, 부자재 가격 등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체다치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올해 국내 낙농가와 유업체 간 원유 가격 협상에 따라 유제품 가격이 추가적으로 오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낙농가와 유업체들은 현재 원유 가격을 정하기 위해 협상을 하고 있다.

식품업계에선 원유 가격이 인상될 경우 우유로 시작해 아이스크림, 커피, 빵 등 우유가 들어가는 식품 전반의 물가를 높이는 밀크플레이션(밀크+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