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 창업자는 11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배당을 많이 주는 종목은 경기와 관계없이 안정적인 현금을 창출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주가 흐름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슨 창업자는 “향후 3~6개월 내 좋은 종목들을 싸게 살 기회가 올 것”이라며 배당주를 눈 여겨 볼 것을 주문했다.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물류 기업인 UPS와 반도체 업체인 퀄컴을 꼽았다. 그는 “UPS는 지난 10년간 배당을 꾸준히 상향 조정해온 기업”이라며 “배당 수익률이 약 4%에 달한다”고 말했다.
퀄컴과 관련해선 “배당 수익률이 2.6% 정도 나오는데, 최근 주가가 급락한 탓에 주가 매력이 커졌다”고 했다.
PC 수요 부진 등으로 타격을 받았던 반도체 업종 주가는 최근 바이든 정부의 중국 수출 제한 정책이 공개된 뒤 더 위축된 모습을 보여왔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