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가 롯데백화점 평촌점 2층 문화홀에서 ‘제1회 안양시 시니어모델 패션쇼 및 선발대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 수료생들의 시니어 모델 패션쇼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대표 모델로 선발된 수료생에 대해 1년간 안양시 베이비부머지원센터에서 홍보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시니어 모델 패션쇼에는 지난 4~9월 안양시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를 수료한 상‧하반기 수료생 52명이 참가했다.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는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각되는 신중년을 전문 모델로 양성해 새로운 직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패션쇼에 참가한 한 수료생은 “교육을 받으면서 은퇴 후 상실했던 자신감을 회복하고 행복한 마음이 들었다”면서 “삶의 활력을 되찾고 나를 사랑하고 가꾸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현업에서 은퇴한 신중년들이 끊임없이 도전하는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젊은 시절 못다 이룬 꿈에 도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는 이날 행사에 참가한 수료생 중 런웨이 및 사진, 교육과정 등의 평가를 거쳐 안양시를 대표할 시니어 모델 2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향후 1년간 안양시 베이비부머지원센터 리플릿 모델 등으로 활동할 예정이다.안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