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박물관, 울릉도독도연구소와 공동기획…내년 3월까지

호남권생물자원관, 울릉도 전시회…고유식물 세밀화 최초 공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전남 목포시)은 울릉도 독도박물관 등과 공동 기획한 '울릉도' 기획전을 12일 개막했다.

이 전시회는 내년 3월 31일까지 호남권생물자원관 기획전시관에서 열린다.

11월부터는 디지털 VR 전시관으로 호남권생물자원관 홈페이지에서 서비스할 계획이다.

울릉도 공동기획 전시는 대양섬 울릉도의 고유생물과 자연과 함께 한 울릉도의 생활 문화를 주제로 기획됐다.

울릉도의 고유생물은 알려진 종만 해도 30여 종이 넘어 울릉도를 한국의 갈라파고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고유생물은 다른 지역에는 살지 않고 특정 지역에만 사는 생물로 국가 생물주권의 핵심요소이면서 중요한 국가적 자산이다.

이번 전시회는 울릉도 고유식물 세밀화, 울릉도 고유생물 표본, 울릉도투막집 등 울등도의 역사와 주민의 삶을 엿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국식물화가협회와 협업으로 우산마가목·섬쑥부쟁이 등 울릉도 고유식물 세밀화 36점을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울릉해변해면·울도하늘소 등 울릉도 고유생물 표본이 다수 전시된다.

독도박물관이 소장한 해좌전도 등 19세기 고지도와 울릉감찰일기 등의 고문헌, 과거 오징어와 떼배를 이용한 미역채취 어업과 관련한 민속유물, 울릉도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울릉도투막집 등 울릉도의 역사와 주민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도 볼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