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中企…'수출 멘토' 나선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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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영끌 프로젝트' 가동
'3高' 직격탄 맞은 中企 위해
타깃 설정·디지털 마케팅 등
수출 위한 맞춤 솔루션 제공
데이터 플랫폼서 바이어 발굴
해외무역관이 현지 수출 지원
'3高' 직격탄 맞은 中企 위해
타깃 설정·디지털 마케팅 등
수출 위한 맞춤 솔루션 제공
데이터 플랫폼서 바이어 발굴
해외무역관이 현지 수출 지원
![KOTRA 직원들이 중소기업 관계자 및 해외 바이어들과 수출과 관련한 상담을 하고 있다. KOTRA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210/AA.31496467.1.jpg)
1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17억9700만달러(통관 기준 잠정치)로, 전년 동기(147억8100만달러) 대비 20.2% 줄었다. 1~10일 수출액 기준으로 2년 전인 2020년 10월(-28.8%) 후 감소폭이 가장 컸다.
국내 대표 수출지원 전문기관인 KOTRA는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달부터 ‘수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프로젝트’에 본격 들어갔다. 특히 단기간 내 성과 창출이 가능한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한 번 수출에 실패하면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피해를 보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에 ‘원샷원킬’ 수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KOTRA가 중소기업들에 제시하는 핵심 포인트는 △정확한 타깃 설정 △디지털 △해외무역관 활용이다. 김윤태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중소기업은 제품의 수요가 명확하게 존재하는 목표 시장을 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에서 산업용 피팅 부품을 제조하는 H사는 최근 KOTRA 멜버른무역관의 지원을 받아 호주 시장을 뚫는 데 성공했다. 호주는 당초 중국에서 피팅 부품을 대부분 수입했다. 하지만 H사는 양국 간 관계 악화로 제3국가에 대한 호주 바이어들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수출을 철저히 준비했다.
세계 83개국 128곳에 있는 KOTRA 해외무역관은 중소기업들의 든든한 지원군이다. 국내 기업이 진출한 곳이라면 세계 어느 곳에나 해외무역관이 자리 잡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KOTRA 해외무역관은 수출기업의 주재원 역할을 맡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을 대신해 직접 현지 투자자 및 바이어와 만나고 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중견·중소기업들에 KOTRA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며 “언제든지 KOTRA의 문을 두드려 달라”고 당부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