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소수의견에 국채금리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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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12일 국채 금리는 오히려 하락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235%포인트 내린 연 4.107%에 거래를 마쳤다. 5년 만기 금리는 0.188%포인트 내린 연 4.118%로, 10년 만기 금리는 0.196%포인트 내린 연 4.110%로 마감했다.
시장에선 우려했던 10·11월 ‘2회 연속 빅스텝’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종금리 수준을 묻는 말에 “다수 금융통화위원이 (연) 3.5%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총재가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했지만 금리 인상 사이클이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게다가 이번 금통위에선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한 소수의견(7명 중 2명)이 나왔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미국이 연내 기준금리를 최대 연 4.5%까지 올릴 것이라는 점에서 최종금리를 연 3.5%로 제시한 이 총재의 발언은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235%포인트 내린 연 4.107%에 거래를 마쳤다. 5년 만기 금리는 0.188%포인트 내린 연 4.118%로, 10년 만기 금리는 0.196%포인트 내린 연 4.110%로 마감했다.
시장에선 우려했던 10·11월 ‘2회 연속 빅스텝’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종금리 수준을 묻는 말에 “다수 금융통화위원이 (연) 3.5%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총재가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했지만 금리 인상 사이클이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게다가 이번 금통위에선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한 소수의견(7명 중 2명)이 나왔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미국이 연내 기준금리를 최대 연 4.5%까지 올릴 것이라는 점에서 최종금리를 연 3.5%로 제시한 이 총재의 발언은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