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경 신춘문예…한국 문단 이끌 새 얼굴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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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설·스토리 3개 부문
11월 30일까지 작품 접수
11월 30일까지 작품 접수
한국경제신문이 한국 문단을 이끌어갈 신인 작가를 찾습니다. 시, 장편소설, 스토리 등 세 부문을 대상으로 ‘2023 한경 신춘문예’를 진행합니다. 스토리 부문은 영화·드라마·웹툰·웹소설·공연·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로 개발할 수 있는 순수 창작 스토리를 다룹니다.
11회째를 맞은 한경 신춘문예는 길지 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재능 있는 신인 작가들의 등용문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소설 부문 3회 당선자 김의경 작가는 <콜센터>로 2018년 수림문학상을, 시 부문 5회 당선자 주민현 시인은 시집 <킬트, 그리고 퀼트>로 2020년 신동엽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접수 마감은 11월 30일(수)입니다. 장편소설은 200자 원고지 1000장 안팎입니다. 10장 이내의 줄거리도 같이 제출해야 합니다. 시는 다섯 편을 보내면 됩니다. 스토리는 기획 의도와 등장인물 설명 등을 담은 작품 기획서와 기승전결 구조를 갖추고 시퀀스 구분이 명확한 트리트먼트(시놉시스보다 상세한 줄거리)를 A4 용지 10장 이내, 집필 원고인 완성화 스토리를 40장 안팎의 분량으로 작성해 제출해야 합니다.당신의 스토리, 영화가 됩니다
지난해 한경 신춘문예 장편소설 부문 당선자인 최설이 소설가의 길을 걷게 된 이유는 단순했다. 약이 잘 안 듣는 내성결핵에 걸린 게 계기였다. ‘죽기 전에 책 한 권 남겨놓자’는 마음에 펜을 들었지만, 등단은 쉽지 않았다. 한경이 문을 열어주기 전까지 15년을 기다려야 했다. 그렇게 나온 그의 당선작 <방학>은 “서늘하면서도 통쾌하다”는 평가와 함께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다.
문단의 주목을 받기는 시 부문 당선자 박규현도 마찬가지다. 그는 황지우 시인에게 “랭보의 시를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를 받은 시 ‘이것은 이해가 아니다’ 등을 묶어 첫 시집 <모든 나는 사랑받는다>를 출간했다. 스토리 부문을 거머쥔 정소정, 진용석은 한경 신춘문예 당선을 계기로 활동무대를 연극에서 드라마·영화로 넓혔다.
한경 신춘문예는 이처럼 ‘글쟁이’들을 위한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올 들어서만 한경 신춘문예 출신 작가 7명이 단독 저서를 냈다. 은모든의 연작소설집 <우주의 일곱조각>, 이소연의 시집 <거의 모든 기쁨>, 유성은의 수필집 <나를 찾아가는 직업>, 박유경의 장편 <바비와 루사>, 하유지의 청소년 소설 <3모둠의 용의자> 등이다.
스토리 부문 당선작은 국내 1등 콘텐츠 기업인 CJ ENM의 드라마·영화 제작 후보 리스트에 오른다. 해당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은 수상자가 갖는다. CJ ENM은 장편소설 당선작에 대해서도 영상화를 검토한다.
상금은 장편소설 3000만원, 시 500만원이다. 스토리 부문은 1등 3000만원, 2등 1000만원, 3등 500만원이다. 응모자의 순수 창작물로 다른 곳에서 발표한 적이 없는 작품만 출품할 수 있다. 장편소설과 시는 원고를 A4 용지로 출력해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11월 30일자 우체국 소인이 찍힌 것까지 유효하다. 온라인으로는 접수하지 않는다. 봉투 겉면에 ‘한경 신춘문예 응모작품’과 ‘응모 부문’을 잘 보이게 적고, 작품 첫 장 별지에 응모 부문, 이름(필명일 경우 본명 병기), 주소, 전화번호, 원고량(200자 원고지 기준),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을 명시해야 정식으로 접수된다. 제출한 원고는 반환되지 않는다.
스토리는 이메일(story@hankyung.com)로만 받는다. 쇼트폼 형태는 안 된다. 옴니버스 형태는 가능하다. 스토리 부문의 상세 모집 요강과 제출 양식은 한경닷컴 페이지(event.hankyung.com/seminar/stor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춘문예 당선자와 당선작은 내년 1월 2일자 한국경제신문 신년호에 발표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11회째를 맞은 한경 신춘문예는 길지 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재능 있는 신인 작가들의 등용문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소설 부문 3회 당선자 김의경 작가는 <콜센터>로 2018년 수림문학상을, 시 부문 5회 당선자 주민현 시인은 시집 <킬트, 그리고 퀼트>로 2020년 신동엽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접수 마감은 11월 30일(수)입니다. 장편소설은 200자 원고지 1000장 안팎입니다. 10장 이내의 줄거리도 같이 제출해야 합니다. 시는 다섯 편을 보내면 됩니다. 스토리는 기획 의도와 등장인물 설명 등을 담은 작품 기획서와 기승전결 구조를 갖추고 시퀀스 구분이 명확한 트리트먼트(시놉시스보다 상세한 줄거리)를 A4 용지 10장 이내, 집필 원고인 완성화 스토리를 40장 안팎의 분량으로 작성해 제출해야 합니다.
당신의 스토리, 영화가 됩니다
CJ ENM과 협업해 '영상화'…내년 1월 2일자 당선작 발표
지난해 한경 신춘문예 장편소설 부문 당선자인 최설이 소설가의 길을 걷게 된 이유는 단순했다. 약이 잘 안 듣는 내성결핵에 걸린 게 계기였다. ‘죽기 전에 책 한 권 남겨놓자’는 마음에 펜을 들었지만, 등단은 쉽지 않았다. 한경이 문을 열어주기 전까지 15년을 기다려야 했다. 그렇게 나온 그의 당선작 <방학>은 “서늘하면서도 통쾌하다”는 평가와 함께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다.문단의 주목을 받기는 시 부문 당선자 박규현도 마찬가지다. 그는 황지우 시인에게 “랭보의 시를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를 받은 시 ‘이것은 이해가 아니다’ 등을 묶어 첫 시집 <모든 나는 사랑받는다>를 출간했다. 스토리 부문을 거머쥔 정소정, 진용석은 한경 신춘문예 당선을 계기로 활동무대를 연극에서 드라마·영화로 넓혔다.
한경 신춘문예는 이처럼 ‘글쟁이’들을 위한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올 들어서만 한경 신춘문예 출신 작가 7명이 단독 저서를 냈다. 은모든의 연작소설집 <우주의 일곱조각>, 이소연의 시집 <거의 모든 기쁨>, 유성은의 수필집 <나를 찾아가는 직업>, 박유경의 장편 <바비와 루사>, 하유지의 청소년 소설 <3모둠의 용의자> 등이다.
스토리 부문 당선작은 국내 1등 콘텐츠 기업인 CJ ENM의 드라마·영화 제작 후보 리스트에 오른다. 해당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은 수상자가 갖는다. CJ ENM은 장편소설 당선작에 대해서도 영상화를 검토한다.
상금은 장편소설 3000만원, 시 500만원이다. 스토리 부문은 1등 3000만원, 2등 1000만원, 3등 500만원이다. 응모자의 순수 창작물로 다른 곳에서 발표한 적이 없는 작품만 출품할 수 있다. 장편소설과 시는 원고를 A4 용지로 출력해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11월 30일자 우체국 소인이 찍힌 것까지 유효하다. 온라인으로는 접수하지 않는다. 봉투 겉면에 ‘한경 신춘문예 응모작품’과 ‘응모 부문’을 잘 보이게 적고, 작품 첫 장 별지에 응모 부문, 이름(필명일 경우 본명 병기), 주소, 전화번호, 원고량(200자 원고지 기준),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을 명시해야 정식으로 접수된다. 제출한 원고는 반환되지 않는다.
스토리는 이메일(story@hankyung.com)로만 받는다. 쇼트폼 형태는 안 된다. 옴니버스 형태는 가능하다. 스토리 부문의 상세 모집 요강과 제출 양식은 한경닷컴 페이지(event.hankyung.com/seminar/stor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춘문예 당선자와 당선작은 내년 1월 2일자 한국경제신문 신년호에 발표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