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식음료업체 펩시코(PepsiCo)가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펩시코는 지난 분기 음료와 스낵식품 판매 호조로 당초 월가가 예상한 주당순이익 1.84달러에 상회하는 1.97달러를 기록했다.

매출도 기대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이 기간 총 219.7억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208.4억달러에 상회했다.

펩시코 측은 "이런 3분기 호실적과 이익을 바탕으로 올해 전망도 10%에서 12%의 유기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가이던스를 상향했다.

라몬 라구아르타 최고경영자(CEO)는 "펩시코의 강력한 실적은 다양한 음료와 스낵 등 제품 구성에서 시장의 선택을 받아서 가능했다"며 "모든 사업부가 견고한 수익 증가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 상황에도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당분간 이어질 인플레에도 관리할 수 있을 만큼 비용 관리 등에서 대비하고 있다"며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변동성에도 북미와 유럽, 인도 및 아시아 사업이 꾸준하는 등 올해 국내외 시장 모두에서 더욱 큰 매출 신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