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MRK)가 모더나(MRNA)와 개인 맞춤형 암 백신 개발을 위한 옵션을 행사하고 있다고 밝힌 후 모더나 주가가 급등했다.

1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머크는 이 날 임상 2상 시험중인 암백신의 공동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모더나에 2억5천만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2016년 6월부터 전략적 협력을 해오고 있다.

이 발표로 모더나 주가는 이 날 개장 직후 12% 급등한 134달러를 기록했다. 머크 주가는 상승으로 출발했으나 소폭 하락으로 돌아섰다.

mRNA-4157로 불리는 이 암백신은 각 환자에 맞게 조정되어 개인별 종양의 특정한 돌연변이 특성에 따라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에 대한 1차 데이터는 올해 4분기에 나올 것이라고 머크는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모더나, 맞춤형 암백신 개발 소식에 주가 급등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