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차전지 밸류체인 내 커지는 존재감…목표가 74만→82만원"-한국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이익은 기대에 부합할 전망으로, 이번에도 첨단소재와 배터리 실적 개선이 석유화학 부문의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2% 증가한 14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5% 감소한 837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보다 3%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소재 실적은 구조적인 수요 증가와 증설 효과로 경기 사이클을 뚫고 우상향할 전망"이라며 "표면적인 전사 영업이익의 감소를 우려하기보단 이익의 질이 차별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화학 사업의 가치는 예상보다 길어지는 다운사이클을 반영해 낮췄지만 그 이상으로 첨단소재의 이익 추정치와 멀티플을 상향했다. 이제는 2차전지 밸류체인에서 커져가는 LG화학의 존재감이 더 중요해졌다"며 "양극재 증설은 물론 분리막을 시작으로 추가적인 영역 확대는 시간 문제"라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