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식음료↑ vs 친환경·반도체↓…코스피 눈치장세 전망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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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영국 금융시장 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 증시는 눈치보기 장세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후 강한 모습을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하지만 리튬 관련주가 부진한 가운데 태양광 등 친환경주가 약세를 보여 관련주 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425.52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원달러 환율은 보합 출발, 코스피는 0.3%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금일 증시는 좁은 박스권 등락 예상된다"며 "마이크론의 하락 등 반도체 약세로 다른 업종으로 순환매가 형성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FOMC 의사록, 영국 채권시장 불안을 주시했다. 9월 PPI는 전년 동기 대비 8.5% 올라 전월치인 8.7% 상승보다 하락했으나 월가 예상치인 8.4%보다는 높았다. 이날 발표된 9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한다는 신호가 나올 때까지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08달러(2.33%) 하락한 배럴당 87.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수요 둔화 우려에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트러스 총리는 12일(현지시간) 하원 총리 질의응답에서 "중기적으로 나랏빚을 줄일 것"이라며 "(이를 위해) 공공지출을 삭감하지 않고 대신 납세자 돈을 잘 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러스 총리의 이날 발언은 영국 정부가 감세에 필요한 재원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에 관한 의문과 불확실성을 해소하지 못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한때 연 4.64%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20년과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각각 연 5.1%에 달하며 2002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전날 '공모 ELS 20423회'에 대해 기초자산인 홍콩H지수가 원금 손실 기준을 뜻하는 `녹인 배리어'에 진입했다고 공지했다. KB증권도 'KB able ELS 제1787호', ' KB able ELS 제1605호' 등 자사 ELS 상품의 손실구간 진입 사실을 공지했다.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등 상당수 증권사가 전날 홍콩H지수 연계 ELS 상품의 녹인 배리어 진입 사실을 안내한 상태다.
신라젠의 소액주주는 지난 6월 기준 16만5483명으로, 총 발행 주식 수의 66.1%(6792만6063주)를 보유하고 있다. 거래소는 신라젠의 직전 종가인 1만2100원을 평가가격으로 정하고, 이에 대한 최저 호가(6050원) 및 최고 호가(2만4200원) 가격의 범위 내에서 기준가격을 결정한다.
신라젠은 거래가 재개되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호가를 접수해 단일가격에 의한 매매 방식으로 결정된 최초 가격을 기준가로 삼게 된다. 이 기준가를 기준으로 일반 종목과 동일하게 상하 30% 범위에서 매매가 거래된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 국내 증시 눈치보기 장세 전망
13일 국내 증시는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 마감 후 밤 시간 발표 예정인 미국 CPI 결과를 둘러싼 경계심리로 인해 제한된 범위 내에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주가 흐름이 전개될 것"이라며 "2년 5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되는 신라젠에 일시적인 수급 쏠림 현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바이오 업종의 주가 및 수급 변화 여부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후 강한 모습을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하지만 리튬 관련주가 부진한 가운데 태양광 등 친환경주가 약세를 보여 관련주 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425.52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원달러 환율은 보합 출발, 코스피는 0.3%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금일 증시는 좁은 박스권 등락 예상된다"며 "마이크론의 하락 등 반도체 약세로 다른 업종으로 순환매가 형성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금융·식음료↑VS친환경·반도체↓
미국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28.34포인트(0.10%) 하락한 2만9210.85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81포인트(0.33%) 떨어진 3577.0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09포인트(0.09%) 밀린 1만417.10으로 장을 마감했다.투자자들은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FOMC 의사록, 영국 채권시장 불안을 주시했다. 9월 PPI는 전년 동기 대비 8.5% 올라 전월치인 8.7% 상승보다 하락했으나 월가 예상치인 8.4%보다는 높았다. 이날 발표된 9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한다는 신호가 나올 때까지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08달러(2.33%) 하락한 배럴당 87.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수요 둔화 우려에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 英 장기 국채금리 20년 만에 최고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감세를 하면서도 공공지출은 줄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국 중앙은행(BOE)의 시장안정조치 종료 통보에 장기 국채 금리가 2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는 등 금융시장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트러스 총리는 12일(현지시간) 하원 총리 질의응답에서 "중기적으로 나랏빚을 줄일 것"이라며 "(이를 위해) 공공지출을 삭감하지 않고 대신 납세자 돈을 잘 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러스 총리의 이날 발언은 영국 정부가 감세에 필요한 재원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에 관한 의문과 불확실성을 해소하지 못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한때 연 4.64%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20년과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각각 연 5.1%에 달하며 2002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 홍콩증시 급락에 ELS 손실구간 대거 진입
최근 홍콩증시가 급락하면서 이를 기초자산으로 출시된 국내 주가연계증권(ELS) 상품들이 대거 손실구간에 진입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당수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 연계 ELS 자사 상품들이 손실 발생 구간(녹인)에 들어갔다고 공지했다. 홍콩H지수가 지난 11일 5.729.58로 거래를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NH투자증권은 전날 '공모 ELS 20423회'에 대해 기초자산인 홍콩H지수가 원금 손실 기준을 뜻하는 `녹인 배리어'에 진입했다고 공지했다. KB증권도 'KB able ELS 제1787호', ' KB able ELS 제1605호' 등 자사 ELS 상품의 손실구간 진입 사실을 공지했다.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등 상당수 증권사가 전날 홍콩H지수 연계 ELS 상품의 녹인 배리어 진입 사실을 안내한 상태다.
■ 신라젠 오늘 거래재개
한국거래소의 상장 유지 결정으로 기사회생한 신라젠 주식 거래가 13일 재개된다. 2020년 5월 거래정지된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신라젠의 소액주주는 지난 6월 기준 16만5483명으로, 총 발행 주식 수의 66.1%(6792만6063주)를 보유하고 있다. 거래소는 신라젠의 직전 종가인 1만2100원을 평가가격으로 정하고, 이에 대한 최저 호가(6050원) 및 최고 호가(2만4200원) 가격의 범위 내에서 기준가격을 결정한다.
신라젠은 거래가 재개되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호가를 접수해 단일가격에 의한 매매 방식으로 결정된 최초 가격을 기준가로 삼게 된다. 이 기준가를 기준으로 일반 종목과 동일하게 상하 30% 범위에서 매매가 거래된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