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PI, 어떻게 나올까…촉각 곤두세우는 코인러들[코인스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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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1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당장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어떻게 나올지에 대해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글로벌 긴축 기조에 변화가 생기지 않는 이상, 주요 암호화폐의 ‘박스권’ 탈출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13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 오른 개당 1만9164만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엔 한때 1만9000달러 선이 붕괴됐는데 소폭 반등한 것이다. 이더리움(+1.2%)과 솔라나(+0.3%)도 가격이 소폭 올랐다. 반면 에이다(-2.8%)와 도지코인(-0.6%)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칠 단기 이벤트로는 이날 미국의 9월 CPI 발표가 예정돼 있다. JP모간은 미 CPI가 시장예상치인 8.1%을 웃돌 경우 주가가 5% 이상 폭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지난 8월에도 CPI가 시장예상치(8.1%)보다 높은 8.3%을 기록하자 S&P500 지수가 4.3% 급락했다. 코인 시세도 미 증시와 강하게 연동될 수밖에 없다.
최근 공개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의사록에서 긴축 기조가 재확인 된 점도 주요 참고 지표가 될 수 있다.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느리게 내려오고 있다”고 판단했다.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일부 참석자는 현재 글로벌 경제·금융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는 점을 비춰볼 때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언급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파이언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실비아 자블론스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코인 가격이) 바닥에 가깝다는 느낌이 있지만 단기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자들이 들어가야 하는 급박함도 없다”며 “코인을 비롯한 성장자산들이 연옥(purgatory)에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13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 오른 개당 1만9164만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엔 한때 1만9000달러 선이 붕괴됐는데 소폭 반등한 것이다. 이더리움(+1.2%)과 솔라나(+0.3%)도 가격이 소폭 올랐다. 반면 에이다(-2.8%)와 도지코인(-0.6%)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칠 단기 이벤트로는 이날 미국의 9월 CPI 발표가 예정돼 있다. JP모간은 미 CPI가 시장예상치인 8.1%을 웃돌 경우 주가가 5% 이상 폭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지난 8월에도 CPI가 시장예상치(8.1%)보다 높은 8.3%을 기록하자 S&P500 지수가 4.3% 급락했다. 코인 시세도 미 증시와 강하게 연동될 수밖에 없다.
최근 공개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의사록에서 긴축 기조가 재확인 된 점도 주요 참고 지표가 될 수 있다.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느리게 내려오고 있다”고 판단했다.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일부 참석자는 현재 글로벌 경제·금융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는 점을 비춰볼 때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언급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파이언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실비아 자블론스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코인 가격이) 바닥에 가깝다는 느낌이 있지만 단기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자들이 들어가야 하는 급박함도 없다”며 “코인을 비롯한 성장자산들이 연옥(purgatory)에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