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신라젠 본사. 사진=한경 DB
여의도 신라젠 본사. 사진=한경 DB
2년 5개월 만에 거래를 재개한 신라젠이 장초반 급등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신라젠은 시초가(8380원) 대비 2170원(25.89%) 오른 1만5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엔 1만850원까지 올라 상한가를 터치했다. 이날 신라젠의 시초가는 거래 정지 전 종가(1만2100원) 대비 30.7% 하락한 8380원에 형성됐다.

시초가는 동시 호가 기준가의 50~200% 범위에서 매수량 기준으로 가장 높은 가격으로 결정된다. 여기서 기준가는 거래 정지 전 종가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신라젠의 상장 적격성을 심의한 결과 상장 유지로 결론 내렸다. 신라젠이 개선 기간 신규 파이프라인 도입 등 거래소가 내건 조건을 대체로 충족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앞서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 되자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