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프리미엄 '아크로' 단지 지방에도 조성...부산에 60층 초고층 단지
최근 금리인상 여파로 아파트 매매가 내림세가 가시화되는 와중에도 조망권을 보유한 일부 브랜드 단지들은 오히려 가격이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5억680만원으로 올해 1월(5억1458만원) 대비 약 800만원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 2월 기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한강 조망이 가능한 서초구 ‘아크로 리버파크’는 전용면적 84㎡ 기준 46억6000만원으로 거래되면서 국민평형 실거래 최고가를 다시 썼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실거래가격 중 최고가다. 3.3㎡ 평당가가 1억3706만 원에 이른다.

2016년 분양한 한강 조망권 단지 ‘아크로 리버뷰’의 전용면적 78㎡ 타입의 최고 분양가는 약 14억원대에 형성됐으나 지난 7월 기준 해당타입 매물이 4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도 서울숲 조망을 높일 수 있는 T자형 단지 배치와 ‘아트 프레임’으로 불리는 갤러리 창을 설치, 서울숲과 도심으로 이어지는 파노라마 조망을 구현하는 특화설계로 몸값이 뛰고 있다. 2017년 분양한 이곳의 전용 165㎡ 분양가는 28억원대였으나, 올해 4월 들어서는 분양가의 2배가 넘는 62억원에 소유주가 바뀌었다.

DL이앤씨는 ‘아크로’가 입주민들의 조망권 프리미엄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설계와 주변 환경에 어울리는 외관 디자인을 갖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로 자리매김을 했다고 평가한다. 실제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다방이 지난 8월 8일부터 2주 간 전국의 10~50대 남녀 1만5429명을 대상으로 한 ‘2022년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 ‘아크로’가 절반에 가까운 42.8%의 선택을 받았다.

DL이앤씨는 서울 중심으로 적용하던 ‘아크로’ 브랜드를 수도권 및 지방 대도시로 확대하고 있다. 서울이 아니어도 조망권 프리미엄과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춘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할 수 있다면, ‘아크로’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최근 DL이앤씨는 부산시민공원을 품은 부산 촉진3구역에서 '아크로' 브랜드의 랜드마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이 지역에서 부산시민공원 파크뷰와 오션뷰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60층 초고층 단지를 짓는다. 단지명은 '아크로'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 산맥 ‘로체산(Lhotse)’의 의미를 더해 ‘아크로 라로체(ACRO Laroche)’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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