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폐지 기로에 놓였다가 기사회생한 신라젠이 거래 재개 첫날인 13일 개장 직후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신라젠은 오전 9시 5분 기준가인 8천380원에서 25.89% 상승한 1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9.47%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달성하기도 했다.

앞서 정규장 개장 전 시간외 거래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신라젠은 거래 정지 전 직전 종가인 1만2천100원의 50%∼200% 범위 중 하단인 8천380원으로 기준가가 정해졌다.

그러나 개장 직전부터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세를 탔다.

신라젠은 2020년 5월 4일 당시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로 상장 적격성 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당시 종가는 1만2천100원이었다.

한편 신라젠 대주주 엠투엔과 주요주주 '뉴신라젠투자조합1호'는 보유주식 전량을 최대 2025년 10월 12일까지 의무 보유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