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8월 29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예방을 받고 셀카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https://img.hankyung.com/photo/202210/01.31505308.1.jpg)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또 트위터에 좋아요를 누른 것 같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트윗은 "2022년 11월 21일 뉴스속보입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제보로 시작된 대북 코인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지금까지 200여 차례의 압수수색을 통해...치치익"이라는 내용으로 반이재명 성향의 문 전 대통령 지지자가 작성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2일 자신의 지지자가 쓴 트윗에 '좋아요'를 누른 캡처 화면이 온라인상에 확산했다. /캡처=트위터](https://img.hankyung.com/photo/202210/01.31505291.1.jpg)
트윗이 올라오고 5시간 뒤,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문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이 해당 트윗에 '마음에 들어요'를 누른 캡처 화면이 퍼졌다. 현재 문 전 대통령의 '마음에 들어요'에 해당 게시물은 보이지 않는다.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문 전 대통령이 해당 트윗에 공감해 를 누른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6월 '그 쓰레기 때문에 부활한 국짐(국민의힘) 쓰레기들 때문인가 보다', '투표하면서 이렇게 화나긴 처음이다. 이재명이라는 쓰레기 때문에 이게 무슨 짓인가'라며 이 대표를 비난한 글에 '마음에 들어요'를 눌러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문 전 대통령 측은 그가 트윗이나 리트윗은 본인이 직접 하기도 하지만, '마음에 들어요' 기능은 직접 사용한 적이 없다면서 당시 논란은 스크롤을 내리다가 잘못 눌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9월 26일 문 전 대통령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반려묘 '찡찡이'가 태블릿 PC 위에 올라가 있는 사진을 여러 장 게시하면서 "트위터에 '좋아요'를 누르는 범인. 드디어 색출"이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이 지난 6월 논란을 의식해 이런 게시물을 올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