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롤렉스·다이아 반지…경기도, 고액체납 압수물품 24일 공매
경기도가 지방세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을 통해 압류한 명품시계와 가방 등 1075점의 물품을 오는 24일부터 온라인으로 공매한다.

매각 대상 물품은 샤넬, 루이비통 등 명품가방 96점, 롤렉스 등 명품시계 25점, 다이아몬드반지 등 귀금속 371점, 고려·조선시대 생활 도자기 5점 등 총 1075점이다.

감정가 700만원의 다이아몬드 반지, 405만원의 롤렉스 시계 등이 있다. 특히 유명 A 스포츠브랜드 신발 227점(감정가 454만원)과 B 스포츠브랜드 신발 272점(감정가 410만원)이 한꺼번에 구매하는 '일괄공매'로 나왔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감정가 이상 가장 높은 가격을 입찰하는 사람에게 낙찰되는 최고가 입찰 방식이다. 10월 28일 오전 10시 온라인 공매사이트를 통해 낙찰자가 발표된다.

물품은 오는 17일부터 공개된다. 실제 입찰 기간은 24일 오전 9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다.

경기도는 낙찰받은 공매 물품이 가짜로 확인될 경우 납부한 금액 환불과 동시에 감정가액, 즉 최저입찰가의 100%를 보상해 주는 낙찰자 보호 장치를 마련했다.

수원=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