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창업경진대회,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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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제는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어록 중 하나다. 지난 3월부터 모집을 시작해 현재 12개 창업팀이 선발된 상태다. 경쟁률은 73대 1을 기록했다. 6개월간 사업 고도화 과정을 거친 창업팀들은 ‘Be Doers(비 두어즈)’라는 콘셉트를 갖고 데모데이 무대에 오른다. 생각을 현실로 바꾸는 사람들이란 취지를 담았다.
데모데이에 진출한 12개 팀은 기업 트랙의 나비효과‧디스콰이엇‧무니스‧스플랩‧엘알에이치알‧카멜로테크 등 6개 팀, 예비 트랙의 소너스‧알밤‧에코텍트‧와이낫에듀‧티엠알파운더스‧플룸디 등 6개 팀이다. 행사에선 최대 5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모든 팀이 전문가 매칭 프로그램과 벤처캐피털(VC) 투자자 추천 등의 혜택을 받는다.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2012년 시작했다. 정 명예회장의 기업가정신을 계승하고 전국에 창업문화를 확산하겠다는 목표를 구현하고 있다. 올해로 개최 만 10년을 맞은 대회는 마이리얼트립, 클라썸, 두들린 등 유명 스타트업을 배출했다.
김아랑 아산나눔재단 사업본부장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데모데이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다”며 “생각을 현실로 바꾸는 12개 스타트업의 데뷔 무대를 통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