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hankyung.com/photo/202210/01.31508806.1.jpg)
루닛은 2019년 흉부 엑스레이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과 유방촬영술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를 출시한 이후 2020년 11월 처음으로 도입 의료기관 100곳을 기록했다. 이어 올해 6월 500곳을 달성하고, 약 4개월 만이자 제품을 출시한지 3년 6개월 만에 세계 1000여곳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체 고객 중 약 80%는 해외였으며, 지역별로는 아시아 유럽 중동 중남미 순으로 많았다.
루닛은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루닛 인사이트 제품군을 허가받은 이후 지난 6월 캐나다 보건부, 8월 대만 식품의약품청(TFDA) 등 주요 국가에서 루닛 인사이트 제품의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또 세계 흉부 엑스레이 및 유방촬영기기 시장 점유율 약 50%를 차지하는 GE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 등과 협력관계(파트너십)를 체결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도입 병원 500곳을 넘어선 지 4개월 만에 1000곳을 돌파한 만큼 시장 확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세계 엑스레이 및 유방촬영술 관련 AI 도입 기관 중 루닛 제품의 사용 비중은 80%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어, 의료AI 분야 글로벌 강자로서의 지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닛 인사이트 CXR은 AI를 기반으로 폐결절 폐경화 기흉 등 10가지 흉부 질환을 97~99%의 정확도로 진단하는 제품이다. 루닛 인사이트 MMG는 유방촬영술 영상 내 유방암 존재 여부를 96%의 정확도로 검출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한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