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먼 “20~30% 추가 하락”…스웬슨 “반등에 속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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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공개된 9월 기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는데도 뉴욕증시가 큰 폭 반등한 가운데, 월스트리트에선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은 이날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증시가 20~30%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다이먼 회장은 “개인적으로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는 최종적으로 연 4.5%보다는 높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CPI가 공개된 뒤 시장에선 Fed의 최종금리가 연 5%에 달할 것으로 관측이 늘어났다.
다만 다이먼 회장은 “시장이 급락해도 은행권엔 문제가 없다”며 “현금만 1조2000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렉 스웬슨 브릭 매커댐 창업자는 “시장을 믿지 말라”고 경고했다. 일시적인 반등에 속지 말라는 의미다.
스웬슨 창업자는 “잠깐 반등했다고 흥분해선 안 된다”며 “전형적인 약세장 랠리”라고 지적했다.
론 템플 라자드자산운용 전략가는 “Fed의 금리 정책 전환을 기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고차값이 떨어지더라도 주거비 상승이 문제”라며 “또 주거비가 꺾여도 실제 지표에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꽤 난다”고 설명했다.
템플 전략가는 “Fed는 기준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릴 것”이라며 “피봇(정책 전환)을 섣불리 기대해선 안 된다”고 경계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은 이날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증시가 20~30%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다이먼 회장은 “개인적으로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는 최종적으로 연 4.5%보다는 높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CPI가 공개된 뒤 시장에선 Fed의 최종금리가 연 5%에 달할 것으로 관측이 늘어났다.
다만 다이먼 회장은 “시장이 급락해도 은행권엔 문제가 없다”며 “현금만 1조2000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렉 스웬슨 브릭 매커댐 창업자는 “시장을 믿지 말라”고 경고했다. 일시적인 반등에 속지 말라는 의미다.
스웬슨 창업자는 “잠깐 반등했다고 흥분해선 안 된다”며 “전형적인 약세장 랠리”라고 지적했다.
론 템플 라자드자산운용 전략가는 “Fed의 금리 정책 전환을 기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고차값이 떨어지더라도 주거비 상승이 문제”라며 “또 주거비가 꺾여도 실제 지표에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꽤 난다”고 설명했다.
템플 전략가는 “Fed는 기준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릴 것”이라며 “피봇(정책 전환)을 섣불리 기대해선 안 된다”고 경계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