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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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가 있는 동갑내기 친구를 감금해 때리고 현금까지 빼앗은 20대 3명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원 동해경찰서는 강도상해 등 혐의로 A씨(21)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9월 13일부터 10월 1일까지 동해시 천곡동 다세대 주택과 인천시 여러 모텔을 옮겨 다니며 B씨(21)를 감금·폭행하고 1000만원 가량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이들은 B씨를 둔기로 여러 차례 폭행하고 뺨을 때리는 등 가혹행위를 저질렀다. B씨는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3주간 병원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지난 6일 피해 사실이 담긴 고소장을 접수해 두 차례에 걸쳐 피의자들을 조사한 끝에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피의자 총 4명 중 1명은 군인 신분인 탓에 군 당국에서 신병을 처리할 예정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