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문화재단 직원, 거래처서 금품수수 의혹…경찰 조사 착수

강원 춘천문화재단 소속 직원이 거래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나섰다.

춘천경찰서는 거래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춘천문화재단 소속 직원 A씨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춘천문화재단은 지난 8월 중순 A씨의 비위 행위가 의심된다는 내부 의견에 따라 자체 감사를 진행했다.

이후 같은 달 말 A씨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여부를 조사해달라며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 조사 등 현재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혐의사실이 구체화하면 수사단계로 전환해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춘천문화재단은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 회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