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홍성] 오서산에 억새꽃 은빛 물결 '절정'

충남 홍성 오서산에 가면 파도 치는 억새 물결을 볼 수 있다.

14일 홍성군에 따르면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까지 억새꽃이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9부 능선부터 정상까지 2∼3㎞ 구간에 이어진 억새가 장관을 이뤄 가을 정취를 더욱 깊게 해준다.

정상에 오르다 보면 용허리, 줌방바위, 대문바위, 신랑신부바위, 농바위, 쉰질바위 등으로 불리는 기묘한 바위들도 만나볼 수 있다.

해발 791ｍ의 오서산은 경기도 안성에서 시작해 충남 태안까지 이어지는 산줄기인 금북정맥 가운데 가장 높은 산으로, 천수만 일대를 항해하는 배들의 등대 역할을 해 '서해의 등대'로 불려왔다.

[글 = 김소연 기자, 사진 = 홍성군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