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시장조사업체 IDC로부터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관련 ‘주요 업체(major player)’로 인정받았다”고 14일 발표했다. 클라우드 보안은 고객사가 안전하게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IDC는 제품·서비스 경쟁력과 3~5년 뒤 사업 전략, 고객 다양성 등을 종합 평가해 기업 등급을 나눈다. ‘주요 업체’는 IDC가 매긴 네 개 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국내 클라우드 보안 업체 중 ‘주요 업체’로 선정된 곳은 삼성SDS가 유일하다.

최근 서로 다른 업체의 클라우드를 하나의 서비스로 운영하는 ‘멀티 클라우드’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보안 기술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IDC로부터 ‘주요 업체’로 평가받은 건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업체)와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를 함께 운영하는 삼성SDS의 보안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의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는 고객사의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컨설팅부터 보안 관제, 솔루션 공급, 기술 지원 등을 포함한다. 삼성SDS는 현재 미국과 영국 등 60개 국가에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킹 등 다양한 보안 위협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면서 보안 기술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보안 연구 전문 조직인 ‘보안 알고리즘 랩’도 운영 중이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