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하루 네 차례 포 사격 도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尹 "9·19 군사합의 명백한 위반"
정부, 5년 만에 대북 독자 제재
정부, 5년 만에 대북 독자 제재
북한이 지난 13일 밤부터 14일 저녁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도발을 감행했다. 전투기 위협비행부터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 560여 발에 이르는 포 사격 등 모든 형태를 망라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14일 오후 5시께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90여 발의 포 사격을 했다. 20분 뒤에는 서해 해주만 일대에서 90여 발, 장산곶 일대에서 210여 발을 쐈다. 북한은 앞서 오전 1시20분에도 황해도 마장동 일대에서, 오전 2시57분에는 강원도 구읍리 일대에서 각각 서해(130여 발)와 동해(40여 발)를 향해 포 사격을 했다. 이날 포탄이 떨어진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적대행위를 금지한 해상완충구역 안이다. 다만 우리 영해에서 관측된 낙탄은 없다고 합참은 밝혔다. 북한은 전날 심야에 미그29로 추정되는 전투기 10여 대도 출격시켰다. 이들 전투기는 편대를 이뤄 비행금지구역 북방 5㎞ 인근까지 위협비행을 하다 북상했다. 북한은 이어 동해상으로 SRBM 한 발을 발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출근길에 “(북한 도발이) 남북 9·19 합의 위반”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응해 약 5년 만에 대북 독자 제재 대상을 추가 지정했다.
좌동욱/김동현 기자 leftking@hankyung.com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14일 오후 5시께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90여 발의 포 사격을 했다. 20분 뒤에는 서해 해주만 일대에서 90여 발, 장산곶 일대에서 210여 발을 쐈다. 북한은 앞서 오전 1시20분에도 황해도 마장동 일대에서, 오전 2시57분에는 강원도 구읍리 일대에서 각각 서해(130여 발)와 동해(40여 발)를 향해 포 사격을 했다. 이날 포탄이 떨어진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적대행위를 금지한 해상완충구역 안이다. 다만 우리 영해에서 관측된 낙탄은 없다고 합참은 밝혔다. 북한은 전날 심야에 미그29로 추정되는 전투기 10여 대도 출격시켰다. 이들 전투기는 편대를 이뤄 비행금지구역 북방 5㎞ 인근까지 위협비행을 하다 북상했다. 북한은 이어 동해상으로 SRBM 한 발을 발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출근길에 “(북한 도발이) 남북 9·19 합의 위반”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응해 약 5년 만에 대북 독자 제재 대상을 추가 지정했다.
좌동욱/김동현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