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또 '의문의 우편물' 발견…이번엔 대만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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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찰과 군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 35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의 한 건물에서 '최근 외국에서 정체 모를 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우편물 안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았으며, 신고자와 우편물에 적힌 수신인 간에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신고자는 이전에도 해외에서 온 우편물을 몇 차례 받은 적 있었지만 안에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아서 폐기했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우편물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송됐으며, A씨는 해당 우편물을 받은 거동이 불편한 지인 B씨를 대신해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우편물에 대해 검사한 결과 탄저균 등은 나오지 않았으나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분석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LSD 성분이 나와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