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집코노미 박람회에 다양한 보증상품과 깡통전세 대처법 소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2022 집코노미 박람회’ 부스에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깡통전세 등 각종 보증에 대한 궁금증과 다양한 상품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서였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집코노미 박람회는 정부 정책 설명, 분양상품 판촉, 주택 트렌드 소개 등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부동산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에는 공공기관과 건설사, 디벨로퍼(시행사), 분양 마케팅회사, 프롭테크 등 70여개 업체가 210여개 부스를 마련했다.

HUG는 건설사의 원활한 주택공급을 지원하고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와 함께 전세보증금을 지켜줘 주택시장 안정화와 서민 주거안정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이다.

HUG는 국내 유일의 주택보증 전문기관으로 1993년 출범 이후 지난해 말까지 1959조원의 보증을 공급하고 630만 가구의 내 집 마련의 꿈을 도왔다. 전세보증, 임대보증금보증, 도시재생 지원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HUG는 박람회에서 일반 국민에게는 생애 주기별 개인보증 상품을, 주택 사업자에게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 단계별 기업보증 상품을 소개했다. 기업보증 상품은 사업계획승인 단계 PF보증을 비롯해 착공 및 입주자모집공고시 필요한 분양보증, 입주자 모집승인 후 분양 계약자의 중도금 대출을 지원하는 구입자금보증 등이 있다.

박람회에서 관심을 끈 건 개인보증 상품인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이다. 계약 종료 후 임대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는 경우 HUG가 임대인을 대신해 임차인에게 전세금을 반환하는 상품이다. HUG는 2021년 기준으로 23만여 가구의 전세금을 지켜왔다. 고객의 원활한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을 위해 카카오페이, 네이버 부동산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 했다.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과 HUG가 지난 9월 전세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문을 연 전세피해지원센터도 소개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