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5일 중국 증시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결정하는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개막을 앞두고 외국인이 4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상승 마감했다.

이번 주에는 9월 수출입,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등이 발표된다. 중국은 당초 14일로 예정했던 9월 수출입 통계 발표를 17일로 연기했다. 중국 경제를 지탱해 온 수출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7월 18.1%에서 8월 7.1%로 급락했다. 9월 예상치는 4.8%다. 주요국 수요 약화로 4분기 중에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8일로 예정된 3분기 성장률의 예상치는 3.4%(전년 동기 대비)다. 중국의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 4.8%에서 2분기에는 상하이 등 주요 경제권 봉쇄 여파에 0.4%로 떨어졌다. 코로나19 통제, 부동산시장 침체 등이 여전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같은 날 발표되는 9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월간 지표들도 주목할 만 하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