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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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서비스가 16일 하나둘씩 정상화되고 있다. 카카오 로그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들도 복구되고 있다. 카카오는 SK C&C 데이터센터의 화재로 전날 오후 3시 30분께부터 카카오톡과 포털 사이트 '다음'을 비롯한 다수 카카오 서비스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카카오는 이날 오전 11시20분 트위터를 통해 "현재(오전 10시25분께) 카카오톡 PC버전 로그인이 가능하다"며 "아직 복구 중으로 일부 이용자는 로그인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카카오톡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는 이날 오전 1시30분께부터 일부 복구됐다. 그러나 PC버전은 로그인이 되지 않아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도 서비스 정상화를 알렸다. 업비트는 16일 오전 11시5분께 공지를 통해 "카카오 계정을 통한 로그인 서비스가 재개됐다"며 "카카오페이 인증 수신, 상담톡 등 카카오 관련 서비스 또한 서비스 복구가 확인되는 경우 순차적으로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비트는 카카오 계정과 애플 ID를 통한 로그인을 지원하지만, 다수의 이용자가 카카오 계정을 통한 로그인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가 약 20시간 만에 재개된 셈이다.

카카오뱅크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등 금융서비스는 대부분 정상가동되고 있다. 하지만 카카오 모빌리티는 아직 일부 서비스가 복구되지 않은 상황이다. 대리·퀵·택배 호출이나 이동수단 예약 등은 가능하지만 택시 호출이 여전히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