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 6일 출시한 캐스퍼 신규 트림 '디 에센셜'. 스마트키와 후방 모니터 등 편의 사양과 전방 충돌 방지 보조 등 안전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GGM 제공
현대자동차가 지난 6일 출시한 캐스퍼 신규 트림 '디 에센셜'. 스마트키와 후방 모니터 등 편의 사양과 전방 충돌 방지 보조 등 안전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GGM 제공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완성차 양산을 시작한 지 13개월 만에 누적 생산 5만대를 돌파했다.

GGM은 지난해 9월 15일 현대자동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 위탁 생산을 시작해 1년 1개월만인 지난 15일 총 누적 생산 5만대를 넘겼다고 17일 밝혔다.

GGM은 지난해 1만2000대 생산에 이어 올해 3만8000대를 양산해 올해 목표인 5만대 생산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GGM 관계자는 "캐스퍼가 인기리에 판매되면서 매달 평균 4000대 이상의 캐스퍼를 생산하고 있다"며 "지난 6일 캐스퍼의 신규 트림 '디 에센셜'을 출시하면서 소비자의 선택폭이 넓어져 판매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창사 3주년을 맞은 GGM은 전기자동차 생산 계획을 발표한 뒤 '세계 최고의 자동차 생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GGM이 2024년 하반기부터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면 내연기관 자동차와 전기 자동차의 병행 생산으로 생산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생산 일정에 맞춰 2교대 인력을 추가 채용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박광태 GGM 대표는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양산 13개월 만에 누적 생산 5만대를 기록했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상생의 문화를 더욱 정착시키고 품질 확보에 주력해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세계 최고의 자동차 생산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