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또 수차례 폭발음이 들렸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아침 키이우 중심가에서는 2~3차례 폭발음이 들렸다. 키이우 당국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날 폭발이 자폭 드론 공격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인들은 이런 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면서 러시아가 이번 공격 배우임을 암시했다. 다만 이날 공격 주체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8일 크림대교 폭발에 대한 보복으로 10일 키이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무차별 공습했다. 러시아 공세에 우크라이나에서는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