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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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3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깜짝 실적’을 보일 수 있는 기업을 저점 매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16일(현지시간) CNBC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미국 상장기업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의 ‘매수’ 의견 비중이 70% 이상인 기업을 추려 소개했다.

시그니쳐뱅크는 분석에 참여한 모든 애널리스트들이 매수 의견을 냈다. 잭스이쿼티리서치에 따르면 시그니처뱅크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5.41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시그니처 뱅크의 주가가 평균 목표치보다 약 63% 급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그니처 뱅크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소형 은행으로, 올해 주가는 55% 하락했다. 웰스파고는 지난달 시그니처 뱅크에 대해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은행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알래스카에어그룹도 애널리스트 중 84.6%가 매수의견을 낸 3분기 추천 종목으로 꼽혔다. 3분기 EPS는 2.39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6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잭스이쿼티리서치는 “최근 4개 분기 동안 증권사들의 EPS 예상치를 상회한 항공사”라고 설명했다.

생명과학과 환경 및 응용 솔루션 플랫폼을 보유한 미국 기업 다나허에 대해서는 분석가 10명 중 7명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분석가들은 다나허의 주가가 16일 종가(253.71달러) 기준 약 28%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CNBC는 이외에도 △프롤로지스 △인터랙티브브로커 △실버게이트캐피털 △리시아모터스 등을 저점 매수가 유리한 종목이라고 소개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