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년내 침체 확률 63%"…2년여 만에 50%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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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전문가들이 앞으로 1년 안에 미국에 경기 침체가 올 가능성을 63%로 예측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제 전문가 66명을 설문조사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이 조사에서 향후 1년 안에 미국 경기 침체가 올 확률이 50% 이상으로 제시된 건 2020년 7월 이후 2년여 만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한 영향으로 기업들이 고용을 줄여 경기 침체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58.9%가 공격적인 금리 인상 때문에 과도한 경기 침체가 일어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들은 미국 실업률도 올 9월 3.5%에서 12월 3.7%로 오른 다음 내년 말에는 4.7%까지 상승할 것으로 봤다.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 미국 경제가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내년 1분기 0.2%, 2분기 0.1% 감소할 것으로 봤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제 전문가 66명을 설문조사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이 조사에서 향후 1년 안에 미국 경기 침체가 올 확률이 50% 이상으로 제시된 건 2020년 7월 이후 2년여 만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한 영향으로 기업들이 고용을 줄여 경기 침체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58.9%가 공격적인 금리 인상 때문에 과도한 경기 침체가 일어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들은 미국 실업률도 올 9월 3.5%에서 12월 3.7%로 오른 다음 내년 말에는 4.7%까지 상승할 것으로 봤다.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 미국 경제가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내년 1분기 0.2%, 2분기 0.1% 감소할 것으로 봤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