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 금리인상 속 대출 늘려 3분기 실적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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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확대에 따른 이자수입 증가와 채권 거래 수입 확대
순익과 매출 모두 월가 예상 웃돌아 금리인상 수혜자로
순익과 매출 모두 월가 예상 웃돌아 금리인상 수혜자로
뱅크오브아메리카(BAC)가 금리 상승이라는 물이 들어올 때 대출 늘리고 채권 거래도 늘리면서 3분기에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거뒀다.
17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분기 이익이 71억 달러(주당 순익 81센트), 이자 비용을 제외한 순매출은 246억 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이 같은 분기 실적은 월가 분석가들의 컨센서스인 주당 순익 77센트, 매출 235억 7,000만달러로 이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이 은행은 채권 거래에서 예상보다 높은 이익을 거두고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수입 증가로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 은행의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 3% 상승한 32.66달러에 거래중이다.
뱅크오브 아메리카는 성명서에서 "은행 전체로 지난해보다 올해 대출을 12% 늘렸다”며 “미국 소비자 고객들이 높은 예금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은행의 순이자 수입은 작년동기보다 24% 증가한 138억7000만 달러로 월가의 추정치136억 달러를 넘었다.
3분기 실적을 통해 지난 주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한 JP모건 체이스 및 웰스 파고와 함께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연준의 금리 인상 캠페인의 최대 수혜자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 금요일까지 29% 하락해 KBW 은행 지수(26% 하락)보다 더 크게 떨어졌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