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젠셀은 유럽 최대의 제약·바이오 분야 기술협력의 장으로 불리는 '바이오 유럽 2022'에 참석한다고 18일 밝혔다.

바이젠셀은 바이오유럽 2022에서 일대 일 회의를 통해 연구개발 중인 후보물질과 기술력을 강조해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젠셀은 현재 바이티어 바이메디어 바이레인저 등 3가지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9개의 후보물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번 바이오유럽 2022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개최되며, 오는 24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60여개국, 4000여명 이상의 산업 관계자 참여가 예상된다.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온라인에서도 개최된다.

바이티어는 항원 특이 살해 T세포치료제 플랫폼이다. 표적 항원에 따라 다양한 'CTL(세포독성T림프구)'을 생산할 수 있어, 표적질환 확장이 가능하다고 했다.

제대혈 유래 골수성 억제세포(MDSC) 치료제인 바이메디어는 과도한 면역반응의 자가면역질환이나 과민성질환 치료에 활용 가능한 플랫폼 기술이란 설명이다. 바이레인저는 감마델타T세포를 이용한 동종 세포치료제다. 면역반응이 낮아 범용(Off-the-shelf)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김성종 바이젠셀 사업개발그룹장은 "바이오유럽 2022 행사기간 동안 세계 각국의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활발한 논의를 갖고, 글로벌 시장에 바이젠셀의 기술력을 널리 알려 빠른 성과를 낼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젠셀은 올 상반기 미국암연구학회(AACR) 미국면역학회(AAI) '바이오USA' 등에 참석했다. 내달 개최 예정인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에서는 포스터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