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추가 핵 협상을 앞두고 미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 호가 이란 앞 700㎞ 거리까지 전진해 군사적 압박 수위를 대폭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17일 뉴스1에 따르면 BBC방송은 이날 유럽우주국(ESA)의 관측용 위성 '센티넬-2'가 촬영한 사진을 분석해 에이브러햄 링컨 호가 현재 이란에서 700㎞ 떨어진 오만 해안에 위치한다고 전했다.에이브러햄 링컨 호는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중동 해역으로 이동한 뒤 위성 감시가 제한적인 공해상에 머무르다가 모습을 드러냈다.이 항모는 F-35 전투기를 포함한 항공기 90대와 승무원 5680명을 태웠다. 알리버크급 다목적 구축함 3척 등이 링컨 호와 항모전단을 이룬다. 바레인과 지중해 동부, 홍해, 요르단 등의 미군 기지에도 함정과 항공기가 증강됐다.미국은 에이브러햄 링컨 호에 이어 세계 최대 규모 군함인 제럴드 R. 포드 항공모함을 중동에 추가로 이동시키고 있다.글로벌 리스크 분석업체 시빌라인의 저스틴 크럼프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대이란 군사준비 태세가 1월 베네수엘라 기습 공격이나 작년 6월 이란 핵시설 공습 때와 비교해 "훨씬 심층적이고 지속 가능성을 갖췄다"고 말했다.크럼프 CEO는 미국이 역내 전개한 군함·항공기와 중동 내 미군기지 8곳의 전력을 총동원하면 하루 800건의 '강도 높고 지속적인' 타격으로 이란의 어떤 보복도 '무력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미국과 이란은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2차 핵 협상을 진행한다. 양국은 지난 6일 오만에서 8개월 만에 고위급 핵 협상을 재개했다.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16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대규
태국 부리람주 북부 지역의 한 코끼리 마을에서 강제로 짝짓기를 강요당하던 한 수컷 코끼리가 주인을 공격했다. 17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30분쯤 태국 사특군의 한 논에서 수컷 코끼리가 주인을 공격해 자동차 2대가 파손됐다. 암컷 코끼리 주인은 교미를 위해 수컷 코끼리를 빌린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컷 코끼리 주인인 솜폰 수티소(35)는 자신의 코끼리가 암컷과 교미하도록 재촉했다. 이에 수컷 코끼리는 점점 더 흥분하다 돌변해 주인을 공격했다. 이 코끼리는 들판에 주차돼 있던 이들의 자동차를 공격해 부쉈다. 코끼리 주인들은 축산 관계자들을 불러 저용량 진정제를 화살로 쏘았다. 약효가 나타나는 데는 약 2시간이 걸렸다. 솜폰은 코끼리의 공격으로 폐가 파열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미국 대학으로부터 4년간 5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 한 입시생의 사연이 화제다. 미국 대학입학 시험인 SAT에서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거둔 데다 자신의 성장 서사를 명확하게 그려낸 자기소개서가 합격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16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하노이·암스테르담 영재고등학교 12학년 재학생 응우옌 부 하 린은 최근 미국 워싱턴앤리대학교 합격 소식을 알게 됐다. 이 대학은 린에게 4년간 100억동(38만달러·약 5억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학자금을 전액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린은 "(합격 소식을 보고) 제 눈을 믿을 수 없었다"며 "장학금을 희망하긴 했지만 전액 지원을 받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베트남 임금근로자의 지난해 1인당 월평균소득은 831만동(약 46만원). 베트남 현지 임금근로자 월소득보다 1200배 더 많은 금액을 장학금으로 받는 셈이다. 린은 과거 영화 등을 통해 미국 사회의 역동적인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 이후 고등학교 10학년 때 미국 유학 준비를 시작했다. 같은 해 여름 1600점 만점인 SAT에서 1560점을 획득했다. 베트남 하노이시 영어경시대회에선 2위를 차지했다.대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치어리딩 클럽 주장으로 활동했고 예산·병상이 부족한 양로원을 지원하는 자원 활동에도 적지 않은 시간을 할애했다. 베트남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웹사이트를 구축해 일러스트 플래시카드를 제작해 배포했고 전통 민속놀이를 소개했다. 린의 합격을 끌어낸 결정적 한 수는 에세이였다. 수줍음이 많던 성격에도 다양한 대내외 활동으로 리더십 경험을 쌓은 점을 강조했다. 워싱턴앤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