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전복사고 현장 수색하는 해경 /사진=연합뉴스(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어선 전복사고 현장 수색하는 해경 /사진=연합뉴스(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제주 마라도 해상에서 어선 전복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수색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2시 40분께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6.8㎞ 해상에서 근해연승어선 A(29t)호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이 오전 5시께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A호는 뒤집혀 바닥만 보이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선주 진술 등을 바탕으로 A호에 한국인 2명과 외국인 2명 총 4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중 수색을 현재까지 8차례 진행했으나 아직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북풍이 초속 14∼16m로 불고 물결이 3∼4m 높이로 일고 있다.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선실 내부에는 들어가지 못했으며, 선실 내에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