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오는 21일 ‘제9회 금천장애인핸디마라톤’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람희망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주관하는 금천장애인핸디마라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체육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만들어가는 대회다.

장애인식개선 사업과 함께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식 개선 부스 △ 수어를 통한 세상 만나기 △ 발달장애인? 피플퍼스트! △ 장애 예술인 작품 전시 △ 신체·정신 건강 진단 등을 운영한다. 또 장애인의 이동 수단인 ‘휠체어 세척 및 수리’ 등 간단한 보장구 점검도 함께 실시한다.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인권발전에 기여한 ‘장애인복지 유공자’ 시상식과 장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한울타리 예술 공모전’ 시상식이 개최된다.

금천장애인핸디마라톤은 수동휠체어 사용 장애인과 전동휠체어 사용 장애인, 시각·청각·발달·정신장애인 등 모든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참여할 수 있다. 5개 조로 편성 5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마라톤 코스는 금천구청에서 출발해 금나래중앙공원, 서울금나래초등학교, 금천경찰서, 금천구청 도착지점까지 약 2㎞다. 대회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 신청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장애인핸디마라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며 차이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완주한다는 의미에서 뜻깊은 행사”라며 “이번 행사가 장애에 대한 거리를 한 발자국 좁힐 수 있는 인식 전환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