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부국' 인니, 9월에도 무역수지 흑자…29개월째 흑자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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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통계청 "지난달 49억9천만달러 흑자 기록"
수출입 증가율은 원자재 가격 둔화에 예상치 하회 인도네시아의 9월 무역수지가 당초 예상치를 웃도는 49억9천만 달러(약 7조1천4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국제 원자재가 가격 상승세가 다소 둔화하면서 수출입 증가율은 전망치를 밑돌았다.
18일(현지시간) 일간 콤파스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은 지난달 수출이 24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고, 수입액은 198억 1천만 달러로 22.0%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는 29개월 연속 무역흑자를 이어가게 됐다.
분야별로는 비석유·가스 수출액은 234억8000만 달러(약 33조6천억원)로 직전월 대비 10.3% 감소했지만 작년 동기보다는 19.26% 증가했다.
또 석유·가스 수출은 13억3천만 달러(약 1조 9천억원)로 전월 대비 21.4% 감소했지만 1년 전보다는 41.8% 늘어났다.
수입에서는 비석유·가스가 163억8천만 달러(약 23조4천억원)로 전월 대비 11.2% 감소했지만, 1년 전보다는 14.0% 증가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무역수지 흑자액은 398억 7천만 달러(약 57조원)로 이미 지난해 흑자(353억3천만 달러·약 50조6천억원) 수준을 넘어섰다.
하지만 수출액과 수입액을 보면 모두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년 전보다 수출은 27.9%, 수입은 31.5% 각각 늘어날 것으로 봤지만 실제는 이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특히 수입이 수출보다 둔화하면서 무역수지 흑자가 예상보다 1억5천만 달러(약 2천150억원)가량 많았다.
이 기간 수출액은 8월보다는 11%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도 20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이처럼 수출입 증가량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은 전 세계가 경기 불황의 위기에 놓이면서 원자재 수요가 다시 줄어들고 그에 맞춰 가격 상승세도 둔화하기 시작해서다.
인도네시아 통계청도 "전 세계 원자재 시장의 수요 둔화와 가격 하락으로 지난달 철강과 팜오일, 석탄 등 주요 상품의 수출액이 8월에 비해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은 "인도네시아 경기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원자재 가격이 내려가면서 경제 회복세가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라고 전했다.
다나몬 은행의 이르만 파이즈 이코노미스트는 "무역수지 흑자가 이어지면서 인도네시아 경제가 견실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도 다만 미국의 통화 긴축으로 자본 유출이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이번 달에도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수출입 증가율은 원자재 가격 둔화에 예상치 하회 인도네시아의 9월 무역수지가 당초 예상치를 웃도는 49억9천만 달러(약 7조1천4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국제 원자재가 가격 상승세가 다소 둔화하면서 수출입 증가율은 전망치를 밑돌았다.
18일(현지시간) 일간 콤파스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은 지난달 수출이 24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고, 수입액은 198억 1천만 달러로 22.0%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는 29개월 연속 무역흑자를 이어가게 됐다.
분야별로는 비석유·가스 수출액은 234억8000만 달러(약 33조6천억원)로 직전월 대비 10.3% 감소했지만 작년 동기보다는 19.26% 증가했다.
또 석유·가스 수출은 13억3천만 달러(약 1조 9천억원)로 전월 대비 21.4% 감소했지만 1년 전보다는 41.8% 늘어났다.
수입에서는 비석유·가스가 163억8천만 달러(약 23조4천억원)로 전월 대비 11.2% 감소했지만, 1년 전보다는 14.0% 증가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무역수지 흑자액은 398억 7천만 달러(약 57조원)로 이미 지난해 흑자(353억3천만 달러·약 50조6천억원) 수준을 넘어섰다.
하지만 수출액과 수입액을 보면 모두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년 전보다 수출은 27.9%, 수입은 31.5% 각각 늘어날 것으로 봤지만 실제는 이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특히 수입이 수출보다 둔화하면서 무역수지 흑자가 예상보다 1억5천만 달러(약 2천150억원)가량 많았다.
이 기간 수출액은 8월보다는 11%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도 20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이처럼 수출입 증가량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은 전 세계가 경기 불황의 위기에 놓이면서 원자재 수요가 다시 줄어들고 그에 맞춰 가격 상승세도 둔화하기 시작해서다.
인도네시아 통계청도 "전 세계 원자재 시장의 수요 둔화와 가격 하락으로 지난달 철강과 팜오일, 석탄 등 주요 상품의 수출액이 8월에 비해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은 "인도네시아 경기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원자재 가격이 내려가면서 경제 회복세가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라고 전했다.
다나몬 은행의 이르만 파이즈 이코노미스트는 "무역수지 흑자가 이어지면서 인도네시아 경제가 견실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도 다만 미국의 통화 긴축으로 자본 유출이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이번 달에도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