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도 20% 급등
"광고와 3D 기반 쇼핑이 성장동력 될 것"
로블록스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9월 보고서에서 일일 활성 이용자가 578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체 이용 시간은 40억 시간으로 16% 늘었다.
예약 매출은 2억1200만 달러(3044억 원)에서 2억1900만 달러(3144억 원)로 1년 전보다 11%에서 1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예약 매출은 사용자가 로블록스에 접속해 게임을 위해 지불하는 돈을 합산한 금액이다.
다만, 8월보다는 이용자 수와 시간, 예약 매출이 모두 줄었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하면서 어린이들의 이용 시간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8월 활성 이용자 수는 5990만 명, 이용 시간은 8월 47억 시간이었다. 예약 매출도 8월에는 2억3300만 달러에서 2억3700만 달러였다.
9월 이용자 수 급증 소식에 로블록스의 이날 주가는 급등했다. 로블록스는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17일(현지시간) 기준 전날보다 20%가량 급등한 42.6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어린이와 10대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로블록스는 이용자들 스스로 제작한 게임을 다른 이용자들이 플레이할 수 있는 무료 게임 플랫폼이다. 일부 게임 아이템·게임 머니 등은 돈을 주고 구매할 수 있으며 유료 게임도 있다.
데이비드 바수츠키 로블록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광고와 3D 기반 쇼핑을 향후 회사의 잠재적 성장을 이끌 분야"라고 언급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