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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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유가 변동에 따라 국제선 항공권 운임에 추가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이달보다 인하된다. 해외여행 계획을 세우던 소비자들의 부담이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11월 대한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보다 3단계 하락한 14단계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편도거리 기준 거리 비례별로 3만3000~24만4500원의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부과된다.

국제 유가 상승 여파로 유류할증료는 지난 7월과 8월 22단계까지 치솟아 최대 33만9300원이 부과된 바 있다. 9월에 16단계까지 떨어졌으나 10월 다시 17단계로 올랐고, 11월에는 14단계로 내리는 등 들쭉날쭉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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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이달과 같은 1만5400원이 부과된다.

업계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국제선 탑승객이 늘어났지만 1400원을 돌파한 원·달러 환율 등이 여행 심리에 걸림돌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