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는 2027년 완공 예정인 동서고속화철도 속초역의 역세권 개발을 위해 국토교통부의 2022년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사업에 응모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속초시, 국토부 투자선도지구사업 응모…속초역 역세권개발 추진
속초역 역세권 개발은 2027년까지 노학동과 조양동 일대 0.72㎢를 속초역과 연계해 개발·정비하는 것으로 추산 사업비는 5천100억원이다.

국토부의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사업은 발전 잠재력을 갖춘 지방중소도시의 철도역 및 인근 지역을 지역성장 거점으로 지정해 전략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으로 올해는 전국에서 2곳을 선정한다.

이달 말까지 접수하고 연말께 대상지역을 선정한다.

이병선 시장은 "투자선도지구는 설계단계에 있는 철도역을 우선 선정하는 만큼 설계 마무리를 앞둔 속초역의 여건이 좋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열린 동서고속화철도 착공식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속초역 투자선도지구 선정과 철도노선 도심구간 설계를 토공이 아닌 교량화 방식으로 변경해 줄 것을 건의 했다"며 "노선 교량화에 대해 원 장관은 철도국장에게 교량화 방식으로 전환이 가능한 설계변경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