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나대표 "새만금 해상풍력 사업에 중국 자본 1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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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55%, 태국계 기업 45% 소유로 중국 자본은 0%"
"부실한 국정감사 자료 토대로 일부 언론 사실과 다르게 보도"
"때문에 14조 투자 계획한 태국기업 망설여…외자유치 먹구름" 최근 국정감사에서 일부 국회의원이 새만금 해상풍력발전 사업권이 중국에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며 지적했으나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부실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8일 이 발전 사업권을 가진 특수목적법인(SPC) 관계자들이 5천만 달러(약 7천억원)에 사업권을 넘기려 한 (유)조도풍력발전의 모회사 ㈜레나의 김모 대표를 군산시청에서 만났다.
김 대표는 "새만금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중국 자본이 단돈 1원도 없는데, 어처구니없게 국정감사에서 '중국 자본 프레임'이 덧씌워졌다"며 "일부 언론의 무분별한 보도로 14조원을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세운 태국기업이 망설이면서 (투자가) 불투명해졌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일부 국회의원이 국정감사 자료에 '새만금 해상풍력 사업권을 인수하려 한 태국계 조도풍력발전의 모기업인 레나는 중국계 기업'이라고 명시했는데
▲ 이 자료는 '지분 구조상 조도풍력발전의 모회사 ㈜레나의 공동 대표 3명 중 한 명인 중국인 H씨가 중국 국영기업인 차이나에너지 그룹의 한국지사장'이라고 지목하고, 이를 근거로 국가기간산업과 그 수익이 중국으로 유출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H씨는 차이나에너지의 한국지사장이 아니라 그의 명함에 적힌 대로 차장급(Assistant General Manager) 사원이자 엔지니어다.
그가 주식을 한 주도 가지고 있지 않고 월급을 받는 공동대표에 불과한 만큼 중국 자본이 들어왔다는 것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
-- 레나의 주식 지분 구조는 어떻게 돼 있나
▲ 레나의 주식 100%는 최종적으로 유한회사 A가 가지고 있는데, 이 회사의 주식 지분율은 한국기업이 55%, 태국 기업 45%다.
따라서 '사업권이 완전히 넘어가면 연간 500억원의 전기요금이 중국으로 유출된다' 주장은 아예 성립하지 않는다.
-- 일부 언론이 국회의원들의 주장을 그대로 보도했는데
▲ 새만금 해상풍력 사업이 중국 자본에 매각되는 것처럼 보도한 것은 명백한 허위다.
아주 기본적인 사실관계도 검증하지 않은 채 기사가 작성됐고 반론의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다.
기사 삭제 등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이미 해당 언론사에 보냈다.
정정보도와 함께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를 준비하고 있다.
-- 부실한 자료와 언론보도가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 재생에너지사업에는 막대한 투자비가 든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 계획을 세운 외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느냐. 실제 태국의 한 기업은 5년간 총 100억달러(14조원)를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이 투자를 망설이고 있다고 한다.
외자 유치에 먹구름이 드리워졌고 새만금 해상풍력 사업의 이미지까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연합뉴스
"부실한 국정감사 자료 토대로 일부 언론 사실과 다르게 보도"
"때문에 14조 투자 계획한 태국기업 망설여…외자유치 먹구름" 최근 국정감사에서 일부 국회의원이 새만금 해상풍력발전 사업권이 중국에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며 지적했으나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부실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8일 이 발전 사업권을 가진 특수목적법인(SPC) 관계자들이 5천만 달러(약 7천억원)에 사업권을 넘기려 한 (유)조도풍력발전의 모회사 ㈜레나의 김모 대표를 군산시청에서 만났다.
김 대표는 "새만금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중국 자본이 단돈 1원도 없는데, 어처구니없게 국정감사에서 '중국 자본 프레임'이 덧씌워졌다"며 "일부 언론의 무분별한 보도로 14조원을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세운 태국기업이 망설이면서 (투자가) 불투명해졌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일부 국회의원이 국정감사 자료에 '새만금 해상풍력 사업권을 인수하려 한 태국계 조도풍력발전의 모기업인 레나는 중국계 기업'이라고 명시했는데
▲ 이 자료는 '지분 구조상 조도풍력발전의 모회사 ㈜레나의 공동 대표 3명 중 한 명인 중국인 H씨가 중국 국영기업인 차이나에너지 그룹의 한국지사장'이라고 지목하고, 이를 근거로 국가기간산업과 그 수익이 중국으로 유출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H씨는 차이나에너지의 한국지사장이 아니라 그의 명함에 적힌 대로 차장급(Assistant General Manager) 사원이자 엔지니어다.
그가 주식을 한 주도 가지고 있지 않고 월급을 받는 공동대표에 불과한 만큼 중국 자본이 들어왔다는 것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
-- 레나의 주식 지분 구조는 어떻게 돼 있나
▲ 레나의 주식 100%는 최종적으로 유한회사 A가 가지고 있는데, 이 회사의 주식 지분율은 한국기업이 55%, 태국 기업 45%다.
따라서 '사업권이 완전히 넘어가면 연간 500억원의 전기요금이 중국으로 유출된다' 주장은 아예 성립하지 않는다.
-- 일부 언론이 국회의원들의 주장을 그대로 보도했는데
▲ 새만금 해상풍력 사업이 중국 자본에 매각되는 것처럼 보도한 것은 명백한 허위다.
아주 기본적인 사실관계도 검증하지 않은 채 기사가 작성됐고 반론의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다.
기사 삭제 등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이미 해당 언론사에 보냈다.
정정보도와 함께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를 준비하고 있다.
-- 부실한 자료와 언론보도가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 재생에너지사업에는 막대한 투자비가 든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 계획을 세운 외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느냐. 실제 태국의 한 기업은 5년간 총 100억달러(14조원)를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이 투자를 망설이고 있다고 한다.
외자 유치에 먹구름이 드리워졌고 새만금 해상풍력 사업의 이미지까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