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힌두스탄타임스와 ANI통신 등은 이날 오전 11시50분께 인도 북부 히말라야산맥 지역인 우타라칸드주의 케다르나트 사원 인근에서 출발한 헬기가 약 2㎞ 정도 비행하다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승객 4명과 조종사 2명 등 6명 전원이 사망했다. 초기 조사 결과 짙은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으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케다르나트 사원은 히말라야에 있는 4대 힌두교 성지 중 하나로 시바 신을 위한 신전이다. 4월부터 11월까지만 개방하고 겨울에는 문을 닫는다.
이곳은 산세가 험하고 기상 변화도 심해 각종 사고가 종종 발생하곤 했다. 2013년에는 폭우 속에 구조활동을 벌이던 공군 헬기가 산 측면에 부딪히며 추락해 탑승자 20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